[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국순당 사태에 투자심리 냉각

개인 329억 순매도 Vs. 외국인 386억 순매수
시총 상위주 '혼조'
  • 등록 2015-05-26 오후 3:27:08

    수정 2015-05-26 오후 3:27:0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710선을 내줬다. 가짜 백수오 불똥이 국순당(043650)으로까지 번지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8%(4.88포인트) 내린 708.6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330억 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이 384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이 93억 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7.61% 하락한 7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떨어졌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가 0.53% 오른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산성앨엔에스(01610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강세 마감했다.

하락하는 업종이 상승하는 업종보다 많았다. 제약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운송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금융 업종 등은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인터넷 정보기기 금속 업종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국순당(043650)이 주력제품인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컴투스(078340)는 1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8.69% 하락했다.

반면 라온시큐어(042510)가 생체인증 방법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 중국 썬마그룹과 합작해 해외 역직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닷새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네이처셀(007390)이 신약의 국내 판매 기대감에 3.59% 상승했고, 와이디온라인(052770)이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전국화련상하그룹’을 통해 중국 의약품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한 젬백스(082270)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중인 백수오 사용 제품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 및 품목 제조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이날 거래량은 4억 5034만주, 거래대금은 3조 684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 630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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