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남미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2015 후원

내년 멕시코 공장 가동.. 남미시장 본격 공략
  • 등록 2015-03-13 오후 3:44:59

    수정 2015-03-13 오후 3:57: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미축구선수권 대회 ‘코파 아메리카 2015’를 후원한다.

기아차는 1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경기장에서 공식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김경한 기아차 중남미 지역본부장과 세르히오 히두에(Sergio Jadue) 남미축구연맹 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파아메리카 2015’는 오는 6월11일~7월4일 칠레에서 열린다. 칠레를 비롯해 축구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멕시코 등 12개국이 참가한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 대회에도 후원한 바 있다. 이번엔 당시 ‘골드 스폰서’보다 한 단계 높은 ‘플래티넘 스폰서’로 격상했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경기장 A보드·전광판 광고와 홈페이지 광고, 차량 전시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또 K9·쏘렌토·카니발 등 140대의 차량을 의전용으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칠리에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객 참여 축구대회 ‘기아 아마추어 5인제 축구대회(KIA Champ Into The Arena)’와 대회 주요 참가국의 기아 고객 초청 프로그램도 연다.

기아차는 이번 후원으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오는 2016년부터 멕시코 공장을 가동해 북미는 물론 남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한 본부장은 “유서 깊은 남미 최대 축구 대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축구 팬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 아메리카 2011’ 경기 모습. 관중석 쪽에 기아차 A보드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기아차 제공
(왼쪽 2번째부터) 로드리고 델 라 토레 마티니(Rodrigo de la Torre Martini) 기아 칠레 대리점 이사, 세르히오 하두에(Sergio Jadue) 남미축구연맹 부회장, 김경한 기아차 중남미지역본부장, 르네 로사스(Rene Rosas) 대회조직위 수석임원이 기아차 올 뉴 카니발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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