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김기춘 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여권에서는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의 경질에 따라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청와대가 특별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김기춘 실장은 지금처럼 그대로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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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중권 교수는 남재준 원장과 김기춘 실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운 바 있다. 그는 전날 ‘내각 총사퇴로 간다...김기춘-남재준만 빼고’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해놓고 “모든 걸 사회에 환원하겠다. 돈과 부동산만 빼고. 거의 이 수준”이라는 트윗글을 남겼다. 김기춘 실장과 남재준 원장이 정부의 핵심 인사라고 보고 이들의 경질을 내심 기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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