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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서 분양한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평균경쟁률 0.92대1로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3.3㎡당 1219만원에 분양가 심의를 통과했음에도 이보다 100만~200만원을 낮춰 1000만~110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1300만원대)과 비교해도 3.3㎡당 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대전 노은지구 `한화 꿈에그린`도 분양가 인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 950만원대에 분양을 추진하다 930만원으로 20만원 낮춰 분양했는데 1880가구(평균경쟁률 2.9대1)가 순위 내에서 모두 마감됐다. 특히 2단지의 경우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전 과학벨트 유치라는 지역적 호재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대규모 단지의 순위 내 청약완료라는 성과를 낸 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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