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행진중인 코스피..`새로운 역사 계속될까?`

코스피, 2169포인트..`사상최고치`
외국인 매수 지속 가능성..IT주 등 주도주 확산 주목
  • 등록 2011-04-20 오후 5:17:15

    수정 2011-04-20 오후 5:17:1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증시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다. 5거래일 만이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7.23포인트(2.23%) 급등한 2169.9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기록한 직전 사상최고치(종가기준)는 2141.06포인트. 지수가 47포인트 이상 오른 것도 지난 2009년 4월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오늘 지수 급등의 배경을 펀더멘털 및 실적 모멘텀에서 찾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추가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 펀더멘털 모멘텀 부각..`사상최고치`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간밤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머징 국가의 긴축 및 선진국의 재정적자 우려, 일본 대지진 중동사태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확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2분기까지의 지수 목표치를 2230포인트로 제시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실적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 외국인 7일만에 매수..매수 지속 전망 우세 

오늘 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외국인의 매수 전환.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사상최대 규모의 순매수세(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는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었을 뿐 매수기조는 지속돼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강한 만큼 외국인의 매수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 팀장은 "한국의 펀더멘털 개선 메리트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향후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코스피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IT주로 주도주 교체되나?

한편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IT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4.7%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하이닉스(000660)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IT주들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60억원, 465억원 매수한 가운데 차기 주도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리서치기획팀장은 "인텔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모멘텀이 됐다"며 "기존 주도주인 화학 자동차주 강세와 함께 IT주가 상승세에 동참하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주도주의 움직임은 기존 자동차와 화학에서 IT와 철강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IT주로의 주도주 교체가 아닌 주도주의 확산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주형 팀장은 "실적시즌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단기매매 관점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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