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는 6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소속 위원으로는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참석했다. 상임위원 배정을 못한 미래통합당은 회의 중반 보임이 확정된 이용 의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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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한 감독 김씨와 선수들은 최 선수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사죄 요구는 모두 거부했다. 이용 의원이 질의 도중 “혹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감독 김씨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도했던 제자다. 부모 입장까지는 제가 말씀을 못드리지만 너무 충격적”이라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성실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 역시 가혹행위를 부인했다. A씨는 같은 질문에 “같이 지내온 시간에 가슴 아프지만 일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B씨는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사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사죄할 건 없다.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미안한 건 없고 안타까운 마음만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소 격앙돼 “동료, 친구, 후배, 제자가 사망했다. 무엇이 그렇게 당당하나. 폭행, 폭언한 사실이 전혀 없고 사죄할 마음도 전혀 없다는 말이냐”며 이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22살 어린친구가 자살했다. 다 눈물을 흘렸다. 원통한 눈물이다. 제가 이 사건에 대해서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위원장은 ”어떻게 주요 정보가 하나도 없나. 주요 폭력 가해자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느냐. 지금 다른 선수들은 폭력 외에도 성적수치심을 느끼는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 주요 정보가 없으면 어떻게 회의를 진행하나. 앞으로 무슨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