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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탄생시킨 작곡가 겸 뮤지컬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이 첫 월드투어로 올 여름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클립서비스는 ‘스쿨 오브 락’이 오는 6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와 오는 9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쿨 오브 락’은 2004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의 음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영화 관람 후 성공을 확신한 웨버가 7년간의 협상 끝에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로부터 뮤지컬 권리를 얻어 무대화했다. 웨버가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44년 만에 웨스트엔드가 아닌 브로드웨이에서의 초연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웨버는 “‘스쿨 오브 락’은 즐거움에 관한 작품”이라며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웨버는 영화에 사용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해 작품을 완성시켰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 연주를 하는 것도 ‘스쿨 오브 락’의 백미로 손꼽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