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與 최고위원 출마 “탄핵 때보다 더 위기상황”

12일 정론관 기자회견 “서로가 서로를 탓할 시간 없다” 화합 강조
  • 등록 2016-07-12 오후 3:05:54

    수정 2016-07-12 오후 3:05:5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재선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이 처한 현실은 존폐 갈림길에 섰던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보다도 더 위기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를 위해 당이 모든 것을 제대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선거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누구도 없다. 서로가 서로를 탓할 시간이 없다”고 당 화합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명령은 오로지 민생을 위해서 헌신하는 당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정한 보수는 매일 매일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면서 △당·정·청 3두마차시대 기여 △정치개혁의 중심적 역할 △개혁적인 보수정당 건설 △국회개혁 총력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새누리당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며 “이번 전대는 우리 당의 대화합과 당이 바로 서는 재도약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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