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리둥셩 中TCL 회장과 회동..'LCD 협력 방안 논의'

리 회장 등 中관계자 10여명 서초 삼성사옥 방문
한식당서 오찬..LCD 설비 매각 논의 가능성 제기
  • 등록 2016-07-06 오후 2:33:11

    수정 2016-07-07 오후 2:04:0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방한한 리둥셩 중국 TCL 회장을 만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권 부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 리 회장을 비롯, 중국 TCL 관계자 10여명과 회동을 갖고 액정표시장치(LC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동 이후 한식당에서 오찬도 함께 했다.

TCL은 중국 최대 가전업체로 지난 2015년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소니, 하이센스에 이어 세계 5대 LCD TV업체로 꼽힌다. 자회사로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차이나스타(CSOT)를 보유하고 있다. CSOT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11세대 LCD 패널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설비 매각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말 40인치 LCD 패널을 생산하는 충남 아산 7세대 1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 중화권 업체들과 LCD 설비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부회장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생산라인을 정리한 뒤 CSOT가 삼성전자 VD사업부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내용을 논의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날 삼성전자 VD사업부의 고위 관계자는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L7 라인 폐쇄 이야기가 나오는데 (40인치) TV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화면 크기를 42~43인치로 늘리는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회동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회동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확인해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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