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혈병 신약 남미 진출

2200만달러 규모…점차 늘어날 듯
  • 등록 2016-06-27 오후 3:05:34

    수정 2016-06-27 오후 6:26:3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양약품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007570)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가 남미로 진출한다. 일양약품은 콜롬비아 제약사인 바이오파스社와 완제품 공급 및 라이센스 기술료와 마일스톤으로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남미 9개국에서 슈펙트의 독점판매권을 갖게 되며 매년 수출규모는 나라별로 별도로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슈펙트는 백혈병 치료제로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발됐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가 쓸 수 있는 1차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한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과도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에는 일양약품이 투자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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