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비투자지원대출 첫달 944억 집행

금융중개지원대출 10.3조 육박, 증가폭 11개월만 최대..기술형창업지원도 1.7조 육박
  • 등록 2014-12-01 오후 2:55:12

    수정 2014-12-01 오후 2:55:12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설비투자지원대출 실적이 시행 첫달 94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형창업지원대출도 꾸준히 늘어 1조7000억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이 10조3000억원에 근접했다. 증가폭 또한 11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가 15조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 규모는 전월대비 2878억원 증가한 10조29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9월 11조17억원 이후 12년2개월만 최대치다. 아울러 전월대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말 1조624억원 증가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이같은 증가세는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 3조원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행 첫달인 11월 한달 총 944억원이 집행됐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의 실제 대출금인 은행의 9월 취급분도 9600억원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 지난 9월부터 도입됐었다. 통상 이같은 제도가 도입되면 시중은행의 준비기관과 대출, 그리고 한은의 실제 자금지원까지 2개월정도가 소요된다.

이같은 실적은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첫 도입된 2013년 8월 34억원에 비해서는 상당한 규모다.

기술형창업지원 대출실적도 전월대비 1767억원 증가한 1조698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 한도는 15조원으로 무역금융지원 1조5000억원과 신용대출지원 1조원, 지방중소기업지원 5조9000억원은 한도를 모두 소진한 상태다. 영세자영업자지원 5000억원 한도는 11월말 현재 1028억원 실적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달 1072억원에서 44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밖에 금융중개지원대출에는 한도유보분 1000억원이 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증가에 따라 한은 대출금도 덩달아 늘었다. 11월말 현재 13조7546억원을 기록해 1999년 2월 15조884억원 이후 15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대출금은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금과 회사채시장 정상화방안 관련 정책금융공사 대출금액 3조459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금공 대출은 지난 3월 이뤄졌었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 대출은 은행 대출프로그램인 시설자금대출에서 신규소요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존에 관련 대출프로그램이 있다보니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 기술형창업지원 대출보다 실적이 좋게 출발했다”며 “기술형창업지원도 최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도 꾸준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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