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이 10조3000억원에 근접했다. 증가폭 또한 11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가 15조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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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증가세는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 3조원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행 첫달인 11월 한달 총 944억원이 집행됐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의 실제 대출금인 은행의 9월 취급분도 960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은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첫 도입된 2013년 8월 34억원에 비해서는 상당한 규모다.
기술형창업지원 대출실적도 전월대비 1767억원 증가한 1조698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증가에 따라 한은 대출금도 덩달아 늘었다. 11월말 현재 13조7546억원을 기록해 1999년 2월 15조884억원 이후 15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대출금은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금과 회사채시장 정상화방안 관련 정책금융공사 대출금액 3조459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금공 대출은 지난 3월 이뤄졌었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 대출은 은행 대출프로그램인 시설자금대출에서 신규소요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존에 관련 대출프로그램이 있다보니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 기술형창업지원 대출보다 실적이 좋게 출발했다”며 “기술형창업지원도 최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도 꾸준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규모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