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환율 상승에 항공株 울상

  • 등록 2014-11-03 오후 2:33:40

    수정 2014-11-03 오후 2:34: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항공주들이 환율 상승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추가 양적완화로 국제 유가는 떨어졌지만 환율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주말 대비 1.84% 하락한 3만7250원을 기록 중이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0.62% 내린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1010원대였던 달러-원 환율이 지난 주말 1060원대 후반으로 뛴 데 이어 이날 1070원대로 오르면서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화표시 부채가 많고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주 특성상 환율 상승은 부정적이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 여행 수요에도 타격을 준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지난 주말 일본이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0.5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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