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돌싱남녀들은 재혼 시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공동명의로 바꾸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은 돌싱남녀 892명(남: 635명, 여: 257명)을 대상으로 ‘돌싱 때 내 명의 집, 재혼 상대방이 공동명의를 요구한다면?’ 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돌싱남녀 모두 ‘절대 안된다’(남성: 37.5%, 여성: 48.6%)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나와 집 공동명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 공동명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경우에도 남녀 모두 재혼한지 5년 후에나 공동명의로 할 수 있다(돌싱남 21.7%, 돌싱녀 14.4%)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는 아무리 재혼을 하더라도 부부간 신뢰가 쌓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로 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설문조사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사랑에 대한 확인, 혹은 세금절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집 공동명의를 진행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보통 자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 공동명의 요구는 자칫 좋았던 둘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집 공동명의 문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서로간 사랑이나 신뢰의 문제와 결부시켜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돌싱남녀, 재혼 후 부부관계 `꼭` 필요☞ 돌싱男 "75세 이후에도 부부관계 원해"☞ 돌싱男, 재혼 뒤 아내와 하루종일 같이 있고파..女는?☞ 돌싱男, 전 배우자 `아내` 보다 `애인`으로 더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