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출범···"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개방적·목표지향적 수소 생산기술 R&D 추진
  • 등록 2024-07-17 오후 2:00:00

    수정 2024-07-17 오후 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청정수소 국가 연구역량을 모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5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포럼’을 열고, 연구실 출범을 알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은 분야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개별 과제 단위로 추진되던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한데 모으는 중심 조직이다. 연구성과를 기업 등에 공유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는 개방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와 함께 차세대 수소 저장·운반 기술인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등 5개 핵심기술 분야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알칼라인 수전해와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분야는 기술 수준이 높고 단기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실증 인프라가 구축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3개 기관을 지정했다. 이들 분야의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은 수전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기술 중 공백 기술을 분석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개별 연구기관이나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상용화되지 않아 글로벌 선도가 가능한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분야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 기술별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시스템을 조기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원천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국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무탄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수소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 여러분과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지원이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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