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월 중 재정증권 5조원 발행 예정

  • 등록 2020-04-03 오후 3:27:38

    수정 2020-04-03 오후 3:27:38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이번달 중으로 5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4월 중으로 9일, 16일, 23일, 29일 네 차례에 걸쳐 5조원의 재정증권(63일물)을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상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유가 증권으로 연내에 상환해야 한다.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입찰기간 20개, 국고채 전문딜러 17개,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5개, 국고금 운용기관 3개를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재정증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은 이달 중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재정증권 7조5000억원 상환에 활용한다. 재정증권 발행으로 충당되지 않는 예산은 세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연간 30조원 한도 내에서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차입할 수 있다. 이번 재정증권 발행으로 일시차입 누적액은 12조8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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