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원종 발언에 ‘발끈’..“이정현, 방송법 저촉 본인이 인정”

  • 등록 2016-07-01 오후 3:44:32

    수정 2016-07-01 오후 3:44:3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의 ‘보도 개입’ 정황에 청와대가 “업무협조”라고 해명한 데 대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발했다.

박범계 더민주 공정언론민주주의 회복 TF팀장은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정현 의원, 전 홍보수석이 스스로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으로 이 문제의 방송 편집에 대한 간섭을 고백했다”며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명을 반박했다.

박 팀장은 “법률적으로는 자백에 해당한다. 방송법에 저촉됨을 본인(이정현 의원)이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분이 이것을 업무협조의 일환이라는 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함이라는 둥의 말을 국회에서 했다. 불감증이 지나쳐서 불법인지도 모르는 현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더민주 의원도 “이원종 비서실장이 홍보수석의 통상적인 업무 수행이라고 하는데 비유하면 칼 자루를 쥔사람이 칼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하면 협박이지 협조 요청이 아니다”라며 “갑의 지위인 사람이 을에게 협조 요청했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KBS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보도국장에 전화를 걸어서 협조한다며 통상적인 업무 수행이라는 것은 너무 눈 가리고 아웅이다.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미방위 청문회 실시를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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