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협회장 “선택·집중 통한 과감한 사업재편 필요”

구조 고도화·불량제품 차단·기술혁신 등 방안 제시
주형환 장관 “비핵심부문 과감하게 털어내야”
  • 등록 2016-06-09 오후 1:38:03

    수정 2016-06-09 오후 1:38:03

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 철강협회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은 9일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3가지 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 △저가 불량제품과 불공정 수입제품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회장은 “철강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를 위해선 우리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재편해 나가야 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가 불량 수입재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통해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는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개편과 독보적인 철강기술을 갖춰 각국의 수입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그간 우리 철강업계도 대형화, 전문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고 일부 비효율적인 시설은 폐쇄를 단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면서 “지금의 글로벌 공급과잉을 극복하고 구조조정 후 더욱 강력해질 전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비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8월중 시행예정인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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