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첫 데뷔작 '레베카' 하차…"후두염 죄송"

"휴식 후 좋은모습 돌아오겠다"
댄버스 부인 역, 대전·서울 공연
신경숙, 차지연 스케줄 조정 중
  • 등록 2015-12-17 오전 11:38:10

    수정 2015-12-17 오후 12:48:2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할을 맡은 김윤아가 하차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윤아는 첫 뮤지컬 데뷔를 위해 충실히 연습에 임하던 중 후두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며 지난 4일 부산 첫 공연을 소화했다. 그러나 공연 후 목소리를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을 감지, 부산과 광주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김윤아와 제작사 측은 무대에 오르고자 회복을 위한 많은 시도를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성대근육조절이상’ 진단과 함께 최소 회복을 위한 휴식기간이 7주 이상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EMK와 김윤아 측은 긴급 회의를 열고 더 이상 ‘레베카’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EMK는 “캐스팅 변경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부득불 김윤아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통해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설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렇게 하차하게 돼 관객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휴식하면서 충실히 치료해 곧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윤아의 뮤지컬 ‘레베카’ 하차 결정으로 인해 EMK는 댄버스 부인 역의 신영숙·차지연과 출연 스케줄을 조정 중이며 공석이 된 댄버스 부인 역을 함께할 새로운 배우와 협의 중에 있다. 뮤지컬 ‘레베카’의 서울 공연 출연 스케줄 및 캐스팅 결과는 오는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577-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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