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4·29 재보선 당일인 29일 오후 3시 현재 선거구 4곳의 평균 투표율은 2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24.8%)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전국 선거인 71만2696명 중 18만876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등의 결과도 반영된 결과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0%였다.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선거구는 광주 서구을(30.0%)이다. 서울 관악구을과 인천 서구·강화을의 투표율은 각각 26.8%, 28.3%였다. 경기 성남 중원구(22.6%)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 상황이다.
현재 투표율 추세는 역대 재보선과 비교하면 더 높은 수치다. 지난해 7·30 재보선 같은 시간보다 1.7%포인트 더 높으며, 지난 2013년 4·24 재보선(25.3%), 10·29 재보선(24.8%)과 견줘봐도 더 올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은 30%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 투표율은 3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