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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조 3399억 원이며, 2017년 상반기쯤 발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0척 가운데 8척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미국 트랜스오션이 발주한 5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드릴십 2척이 싱가포르 주롱조선사로 넘어가면서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얘기까지 나왔었다.
한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올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나 LNG 운반선 등에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상선에서 VLCC 10척 및 컨테이너선 15척 등 56척, 해양에서 FPU 1기를 수주하며 현재 55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상선분야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고, 해양플랜트에서 FLNG 1척, 드릴십 2 등 33억 달러의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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