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외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미국의 전자지불 결제서비스 업체인 퍼스트 데이타 코퍼레이션(FDC)과 함께 구글의 근거리통신(NFC) 결제서비스 `구글 월릿(Wallet)`에 핵심 기술을 공급키로 했다.
구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구글 월릿은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불 서비스이다. FDC와 SK C&C는 구글 월렛 서비스의 핵심인 NFC 유심(USIM)에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TSM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구글은 오는 8월부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NFC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CVS 파마시, 스포츠 오소리티 등 미국 내 운동용품, 약국 등 다양한 매장에서 모바일결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SK C&C는 지난해 9월 FDC에 TSM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고 북미 전자지불 시장에 공식 진출한 바 있다. FDC는 북미 모바일 결제 시장의 40%를 점유한 회사다. 지난달 26일 FDC가 구글과 계약을 맺으면서 구글 월릿에 SK C&C의 기술이 탑재됐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것.
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 OS(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S`에 이 NFC 유심을 꽂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기종으로 이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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