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질주' 日증시, 최고 기록 경신...4만888엔 마감

닛케이 장중 4만1000선 넘기도, 사상 처음
미국 증시 상승 영향...반도체·자동차 종목 상승
  • 등록 2024-03-22 오후 3:46:47

    수정 2024-03-22 오후 3:46:4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증시가 계속 질주 중이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넘기기도 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제된데다, 미국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도쿄 증권거래소.(사진= AFP)
22일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40,8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장중에 4만1087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 최고(4만815)와 장중 최고(4만823)를 17일 만에 모두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 증시 영향이 컸다. 미국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3대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서 D램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6%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도 증시 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며 영향을 미쳤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 되며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1.5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표적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도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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