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에 따른 신고 사례가 올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악성코드 유포나 자료유출 등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사진=황보승희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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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해킹은 총 4585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1056건에서 2017년에 172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567건으로 급감했고 2019년에 639건으로 소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7월 기준으로 599건의 피해가 있었는데 이 추세대로면 작년 한 해 수준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보 의원은 “고도화되고 있는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기술로 인해 자료유출, 악성코드유포 등과 같은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반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시적인 정책적 성과는 없었다”고 지적하고 “과기부와 KISA 등 정부가 보안기술강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