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모잠비크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준공

조환익 "中企와 협력..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적극 추진"
  • 등록 2015-11-20 오후 2:15:20

    수정 2015-11-20 오후 2:15:20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제어해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백kW~ 수십MW 정도의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한전이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과 사업협력 MOU 체결하고, 약 4개월에 거쳐 모든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이번 준공식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이자, 한전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화(電化)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모터펌프 및 정수설비 등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마을의 약 50여 가구 및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에 전기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모잠비크의 경우 국민의 약 60%는 전기를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전기를 공급 받는 인구 중 65%만이 국가 전력망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전력 출력이 불안정한 자체 발전기나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하는 등 전력공급 상황이 매우 낙후돼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해외 전화(電化)사업용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됐다“며 ”국내 우수기업과 협력해 차별화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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