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구조 인원 5명 줄어...승선 인원 변동

사고수습대책본부 "승선자 476명, 구조자 174명으로 정정"
기존발표한 승선자 475명, 구조자 179명 오류 인정
앞으로도 변동 사항 있을 수 있다
  • 등록 2014-04-18 오후 10:28:17

    수정 2014-04-18 오후 10:28:17

[목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 승선 인원이 잘못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자 역시 179명에서 174명으로 5명 줄어들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마련된 수습대책본부는 18일 오후 “해경에서는 승선자를 475명, 구조자를 179명으로 발표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승선자는 476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당초 선사로부터 제출받은 승선 현황은 475명이었지만 명부를 기초로 연착처가 기재된 사람과 단원고등학교 및 구조가 인적사항 등을 확인한 결과 승선자는 476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승선 인원이 변동된 이유는 승선 현황에 기재된 475명 중 1명은 비행기로 개별이동했고 1명은 탑승하지 않았다. 여기에 생존자 중 3명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승선하는 바람에 최종 승선자는 476명으로 정정됐다.

구조자중 인원변동이 생긴 것은 구조자의 유사성명 기재 등으로 동일인이 중복집계된 데 따라 인원이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10시 현재 세월호 승선 인원은 476명,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74명, 사망자는 28명으로 파악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앞으로도 승선명부 미기재 승선자와 차량 탑승자중 미신고자 등으로 인원에 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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