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5포인트(1.08%) 오른 531.03에 장을 마쳤다. 오전 내내 지지부진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급격히 상승폭을 늘려가더니 전일의 낙폭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4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일 2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 개인은 448억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은 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매수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16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는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3% 가까이 올랐다. 에스엠(041510)은 중국 성장 모멘텀이 작용하며 7% 넘게 급등했다. 기관이 16만주 가량 순매수했다. 동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도 1%대 강세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성도이엔지가 중국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9% 급등했고, 유아이디는 아이패드 에어 수혜 기대감에 2%대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1977만주, 거래대금은 1조 5288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6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98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