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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가치 혁신에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기술 혁신을 결합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변화를 수용합시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이 6일 진행된 취임 후 구성원들과의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8월 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CEO)로 선임된 지 약 2주 만에 열렸다.
박 사장은 SK그룹에서 주요한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SK텔레콤에서 네트워크 연구원장과 정보통신기술(ICT) 센터장을 맡아왔으며, 2020년부터는 SK쉴더스의 대표를 역임하며 융합 보안 사업을 주도했다.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한 최진환 전 사장과는 경험이 다르다.
그는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면서 세 가지 주요 분야를 언급했다. 먼저, ‘고객가치 혁신’을 언급했다. IPTV를 단순한 콘텐츠 제공이 아니라 고객의 홈생활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할 것을 강조하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사업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IDC)와 해저 케이블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국내 최고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데이터센터는 산업의 디지털화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현재 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확보 계획을 갖고 있다. 해저 케이블 사업에선 국제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히 수용하고 국제 기업간거래(B2B)회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저 케이블 SJC2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2,618명(6월 기준)임직원들에게는 의견 개진을 활성화하는 ‘Speak Out’ 문화 조성을 당부하며,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와 브로드밴드의 ‘Broad’를 합쳐 ‘Broad Way’를 추구하자고 덧붙였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회사의 성장을 통해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행복이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CEO로서 회사와 구성원을 위한 역할을 열심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