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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철·제강, 민간발전,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5개 업종 대표 기업들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미세먼지 배출기여도 53%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이 배출량을 스스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등 34개사다. 해당 기업들은 총 59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으로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지난해 기준 연간 2만t으로 전체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양의 약 36%를 차지한다.
이어 내년 4월 의무 공개에 앞서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굴뚝자동측정기기 실시간 측정결과를 시범적으로 우선 공개한다. 이에 지난 1일부터 협약 사업장의 실시간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를 홈페이지에 시범 공개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고농도 계절기간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수“라며 ”산업계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참여 기업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