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탈 자금 몰린다

車 거래 앱 개발사에 투자 이어져…VC업계 외에도 투자 활발
중고차 거래 산업화로 관련시장 급성장 전망
  • 등록 2015-06-24 오후 3:35:35

    수정 2015-06-24 오후 3:35:3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배달, 부동산 등 중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투자업계가 자동차 거래 관련 플랫폼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앱 ‘첫차’를 선보인 미스터픽은 최근 ‘다음카카오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하는 동문파트너즈로부터 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차량 사진과 연락처만 기재하던 중고차 사이트와 달리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딜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서비스를 선보인 지 5개월만에 10만 다운로드와 2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고차 경매 앱 ‘헤이딜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피알앤디컴퍼니도 지난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GS홈쇼핑(028150)으로부터 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헤이딜러는 본인 차량의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딜러들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다.

중고차거래 스타트업 기업 ‘바이카’도 최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중고차 매매시 전국의 딜러들로부터 실시간 경쟁입찰 방식으로 견적을 받아 거래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지원을 받았다.

이처럼 벤처캐피탈 자금들이 중고차 거래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는 데에는 중고차 시장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는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대수도 약 346만대로 신차보다 2배 이상 많은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을 통하거나 개인간 거래가 대부분이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이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라며 “정보기술(IT) 발달로 그동안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중고차 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 중개 관련 앱인 ‘직방’이나 배달 관련 앱 등 플랫폼 사업의 성공도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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