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앱 ‘첫차’를 선보인 미스터픽은 최근 ‘다음카카오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하는 동문파트너즈로부터 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차량 사진과 연락처만 기재하던 중고차 사이트와 달리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딜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서비스를 선보인 지 5개월만에 10만 다운로드와 2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고차 경매 앱 ‘헤이딜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피알앤디컴퍼니도 지난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GS홈쇼핑(028150)으로부터 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헤이딜러는 본인 차량의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딜러들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다.
이처럼 벤처캐피탈 자금들이 중고차 거래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는 데에는 중고차 시장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는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대수도 약 346만대로 신차보다 2배 이상 많은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을 통하거나 개인간 거래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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