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는 외교부 관련 지역국을 비롯해 재외동포영사국, 국제기구국, 주한외교단을 담당하는 의전실 등의 실·국장급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첫 TF 회의를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반한감정 확산, 국가신인도 하락 등 여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관계 실국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관련 사항들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이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26일 홍콩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A씨가 중국에서 만난 4명, A씨와 동일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이 1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주 광저우 우리 총영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에서 중국 당국에 한국인 격리자에 대한 적절한 처우를 요청하고, 매일 연락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특히 확진판정자(A씨)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해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카드뉴스] 숫자로 보는 메르스
☞ [메르스 확산]휴업 학교 822곳···하루 새 592곳↑
☞ "은행 내방고객, 손세정제 사용"…금융권, 메르스 확산 방지
☞ 겨우 물꼬 텃는데..메르스에 식음료·화장품 수출 비상
☞ [메르스 확산]홍콩 전문가 "韓 메르스, 또다른 변종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