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유행 기준인 12.1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1~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대사장애, 심장병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요양급여가 인정돼 의심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리며,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6개월(3~12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