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둘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23.3원 내린 1944.7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14.9원 하락한 1783.9원이었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주 이후 지난주까지 26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주(7일)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의 강세 영향으로 낙폭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세전 기준)도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정유사의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강세를 보이는 국제 제품가격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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