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회사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스포티파이 창업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26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에서 “퍼플렉시티 프로(Perplexity Pro)는 SK 텔레콤 사용자 모두에게 제공된다”는 글을 통해 양사 협력 사실을 공식화했다. AI검색 퍼플렉시티 프로는 월 20달러다. 어떻게 저오를 찾았는지 설명해주고 참고한 인터넷 레퍼런스를 명기하며 최종 검색 결과와 함께 참고하면 유용한 자료도 알려준다.
퍼플렉시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의 첫날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한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SK Telecom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3250만 명의 신규 사용자에게 액세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SKT와의 제휴는 온라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영하는 새로운 AI 도구 개발에 있다.
이 회사는 “곧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SKT의 3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무제한 안내 코파일럿(Copilot) 검색 및 인기 이벤트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포함하여 퍼블렉시티 프로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SKT는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온라인 LLM을 활용하는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양사 반응은?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CEO는 “통신 사업자는 세계를 연결하며,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퍼플렉시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웹에 지식을 전파할 수 있다”면서 “이동통신사와 AI 기업 간의 최초의 파트너십에 SKT가 당사의 첫 번째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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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는 어떤 회사인데?
퍼플렉시티는 오픈AI, 메타(페이스북), 쿼라(Quora), 데이터브릭스에서 경험을 쌓은 우수한 실력자들이 참여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CEO로는 인도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다가 이끌고 있다. 회사는 단기간에 1000배 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퍼플렉시티 프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 엔진으로, AI와 검색 엔진을 결합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과의 경쟁에서 대항마가 되고자 하며, 웹사이트 링크 대신에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사람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할 수 있다면, 구글처럼 10개의 파란색 링크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퍼플렉시티는 구글이 도입한 긴 요약 기능을 일부 검색 쿼리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검색 광고 대신에 유료 버전 판매를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하고 있다.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에 열성적인 개발자들과 신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십억 명의 구글 이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12월에 웹사이트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시 방문자 수는 220만 명이었지만, 2023년 11월에는 53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자체 검색 인덱스를 유지하며 독자적으로 설계한 AI 기술과 외부 공급업체에서 구입한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더 강력한 검색 엔진 버전은 월 20달러에 제공되며, 오픈AI의 GPT-4를 활용하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수익을 위해 검색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