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지소미아 여파에 이틀째 하락…1950선 이탈

개인 매수에 대부분 업종↓
애국테마주 강세…하이트진로홀딩스우 상한가
  • 등록 2019-08-23 오후 4:01:01

    수정 2019-08-23 오후 4:01:01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NHK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1940선으로 주저앉았다.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것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연기금이 3거래일 연속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4%(2.71포인트) 내린 1948.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시장과 함께 1940.60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분을 만회하더니 장중 한때 1953.85까지 올랐다. 그러나 마감 직전 급락하는 바람에 1950선을 내줬다.

앞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오는 28일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당분간 양국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며 “28일 예정된 일본의 2차 경제 보복 조치 시행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91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과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는 연기금 등이 635억원을 사들였지만 투신이 190억원, 금융투자가 101억원을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9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23억원 순매수해 전체 74억원 매수 우위였다.

운수장비(0.79%) 유통업(0.45%) 비금속광물(0.34%) 화학(0.20%) 제조업(0.02%) 전기전자(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이 -1.65%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음식료품(-1.27%) 전기가스업(-1.08%) 건설업(-1.05%) 보험(-0.81%) 금융업(-0.52%)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10종목은 혼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23%) 삼성전자우(005935)(-0.95%) 셀트리온(068270)(-0.66%) SK텔레콤(017670)(-0.21%) 신한지주(-0.25%)는 낼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81%) 현대차(005380)(1.61%) 네이버(0.34%) LG화학(2.97%) 현대모시브(0.42%)는 올랐다.

한편 애국테마주 다시금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000145)는 상한가를 쳤다. 모나미(005360)는 16.95%나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3억6559만주, 거래대금은 3조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4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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