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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재를 받으면서 주요 사업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올해 스마트폰의 해외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0~60%나 급감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600만대로 이 중 해외 판매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그런데 화웨이의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은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4000만~6000만대가 줄어들 것으로 내부적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다. 미국 정부의 압박에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 개발사 구글을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에 적용한 운영체계 업데이트를 거부하기로 했다.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며 화웨이는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다. 미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맹국을 향해서도 화웨이를 5G 산업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