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해운(117930)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경영난에 직면한 한진해운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한진그룹은 “채권단 지원을 토대로 한진해운 경영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은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앞서 산업은행으로부터 조건부 자율협약을 받아낸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용선료 삭감 등의 조건이 포함된 자율협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