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향후 1~2년간 포스코건설의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가 독자신용도 대비 취약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15일) POSCO(00549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PIF)와 포스코건설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약 1조2400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POSCO가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건설 주식 1080만2850주와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되는 신주 508만3694주(약 3965억원)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박 부사장은 “저조한 수준의 이익과 현재 차입금 수준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차입금 축소 조치가 없다면 향후 12~18개월간 포스코건설의 레버리지 비율은 약 6배(2014년은 6.8배)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에 현재 부여 중인 ‘Baa3’ 등급은 유사시 모기업인 포스코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독자신용도보다 2단계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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