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신임총리 내정과 김기춘 실장 유임, 야권 반응

  • 등록 2014-05-22 오후 4:31:15

    수정 2014-05-23 오후 1:38: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안대희 신임 총리 후보자를 내정하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신임 총리 후보자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한 사실과 함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표는 수리한 뒤 곧 후임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거취가 주목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돼 건재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굳건한 신임도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유임이 유력시됨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총리로 내정된 안대희와 함께 국가 개혁을 이끄는데 김기춘의 역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야권은 대변인을 통해 김기춘 실장의 사퇴 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 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홍원 총리에 이어 또 검찰 출신을 연속으로 기용했는데 국민 화합과 국민 통합, 그리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파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달라는 국민적 기대는 외면당한 것 같다”며 “현시점에서 상처받은 민심을 추스르는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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