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북 따옴농장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1호 준공

탄소중립 위한 '제로캠페인' 일환
임직원 직접 참여해 모은 마일리지로 설비 비용 마련
  • 등록 2023-01-10 오후 2:00:24

    수정 2023-01-10 오후 2:00:2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은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 첫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니광주(왼쪽) 대상 ESG경영실장과 황종운(가운데) 따옴농장 대표가 지난 9일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서 열린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상)


따옴농장에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히트펌프가 설치됐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1년 11월 정읍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따옴농장 설비가 바로 그 첫 결실이다.

이를 위해 대상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임직원이 제로캠페인에 참여해 적립한 마일리지만큼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온실가스감축 설비 비용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임직원들은 △다회용 컵 사용하기 △잔반 줄이기 △우유팩 모으기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 등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사내 헌혈캠페인 △청계천 환경개선 활동 △핸즈온 등 대면·비대면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립된 임직원 사회공헌 마일리지는 지난 2021년 2억5000만원,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으로 누적 6억원에 달한다.

대상은 향후 임직원이 기부한 마일리지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농가로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거래권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대상은 앞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장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 를 실천해 모은 마일리지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이 온실가스 감축에 쓰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경영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이날 정읍 따옴농장에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1호’ 현판을 전달하고 정읍시 관내 3개동에 설치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에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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