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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에 있는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엇이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고 누가 강원도의 미래에 더 보탬이 되는 지도자인지를 이번에 선택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는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8개 지역 중 송기헌 의원 한 명만 당선될 정도로 여당에게는 험지로 평가된다.
이 위원장은 “강원도는 정치의 지형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곳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변하고 있고 변화해야 한다”며 “강원도야 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홀대론에 대해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 강릉선을 포함한 많은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짧은 기간에 그 많은 기반 시설을 갖춘 것은 다른 지역에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모든 지역이 더 많은 지원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고 홀대라고 말하는 것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사실과 부합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리왕산 복원과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문제에 대해서는 “강원도 현지 주민들의 기대에 미흡했으리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여러 가치가 충돌했고 중앙정부에서도 여러 부처 간 현격한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의석수 목표에 대해서는 “의석 목표나 전망을 단 한 번도 숫자로 생각 본 적이 없고 말씀드린 적도 없다”며 “평화야말로 강원도의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