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지지율 하락세? 아주 많이 어렵다"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비례연합정당 불참·비례후보 논란 여파"
"양당 프레임 강화로 소수정당 지지 빠져"
"시민·민주주의 지킬 수 있도록 힘 달라"
  • 등록 2020-04-01 오전 11:24:56

    수정 2020-04-01 오전 11:24:56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아주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사거리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와 대화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심 대표는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주 초에 지지율이 최저치를 쳤는데 이번주 초부터는 정당 투표율 10% 이상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아무래도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것과 비례후보 논란이 작용한 것 같다. 또 양당 프레임이 강화되면서 소수정당 지지가 많이 빠지는 것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반응이 엇갈린 것에 대해 심 대표는 “내가 하고 싶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고, 또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진보 정치를 오랫동안 이끌어 온 많은 분과 상의한 결과 정의당은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이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에 대해 “류 후보가 청년시절에 저지른 실수이고 본인이 거듭 사과를 했는데도 의외로 청년과 시민은 이 문제를 쉽게 보지 않는 것 같다”며 “류 후보가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 내가 정치 선배로서, 멘토로서 류 후보가 좋은 정치인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더 극단화되는 양당 정치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꼭 좀 힘 모아달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해야 될 역할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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