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3분기 당기순익 7조3495억원…전년 比 14.9% 증가

  • 등록 2017-11-16 오후 12:00:00

    수정 2017-11-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3분기(1~9월)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7조3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 증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55억원(14.9%) 증가한 수치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생명보험사는 3조8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8억원(13.3%) 증가했고, 손해보험사는 3조5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7억원(16.8%) 증가했다.

생보사 순익은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3.4%), 지급보험금 증가(11.4%)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3975억원 늘었지만,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6600억원)이 늘어나면서 늘었다. 생보사들은 보험부채 시가평가 시행에 대비한 결과 보장성보험(3.4%)은 증가한 반면, 저축성보험(△11.2%) 및 퇴직연금(△0.4%) 판매를 줄였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81.3%→78.8%)되면서 자동차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3145억원 늘었고, 투자부문에서는 부동산처분이익이 증가(1605억원)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0.86%)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92%를 시현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49%로 전년 동기(8.37%) 대비 1.12%포인트상승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수익성(13.91%)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9월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 총자산은 1092조원으로 전년 동기말(1023조원) 대비 약 69조원(6.7%) 증가했다. 다만 자기자본은 108조원으로 금리 상승에 기인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말(110조원) 대비 약 2조원(1.9%) 감소했다.

금감원은 “순이익 증가에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자기자본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중·장기 경영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IFRS(국제회계기준)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우선 외형보다는 손해율 등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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