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Q 스마트폰 판매 호조…"내년 1억대 판매"

2분기 스마트폰 2316만대 판매..전분기 대비 70% 급증
  • 등록 2017-07-10 오후 12:36:41

    수정 2017-07-10 오후 12:36:41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의 약진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도약하고 있다.

10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올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316만대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70% 급증했다. 중저가 휴대폰을 앞세워 한때 중국내 스마트폰 1위까지 올랐던 샤오미는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5위까지 추락했다.

샤오미는 디자인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휴대폰의 성능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그 결과 올 초 모바일용칩 서지S1을 개발했고 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미6, 미맥스2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샤오미는 올 상반기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8% 증가했다. 그동안 온라인만 고집하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에 힘쓰며 영업을 강화한 점도 효과를 봤다. 샤오미는 중국에 미 홈스토어 123개를 운영중이며 추가로 14개 매장을 더 세울 예정이다.

내친 걸음 샤오미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을 집중공략하며 2018년 스마트폰 1억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47억달러(약 17조원)로 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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