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추가 수주 논의차 또 이라크行

  • 등록 2012-07-25 오후 6:18:53

    수정 2012-07-25 오후 6:18:53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추가 수주를 논의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한다.

한화그룹은 25일 김 회장이 이번 주말 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과 이라크 사업 담당 임원들도 김 회장과 함께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 회장이 이라크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사회인프라 등 신도시 건설공사의 추가 사업을 수주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 회사가 설계ㆍ조달ㆍ시공을 모두 도맡아 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 달러, 선수금은 25%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공사대금은 총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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