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첫 확진자 2주전 다녀갔나(상보)

3월 18일 이후 환자 보호자 기록 확보 조사
초발환자 4명 의심 심층 역학조사 진행 중
  • 등록 2020-04-03 오후 3:23:53

    수정 2020-04-03 오후 3:23:5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환자가 5명 더 추가됐다. 여기에는 간호사 등 의료진도 포함돼 확진 환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27명 중 간호사 감염사례가 2명이라고 밝혔다. 간병인 6명, 일반직원 2명 등 총 10명의 병원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환자 10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양주시 장흥면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숨진 75세 남성이 이 병원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졌지만 방역당국은 이보다 증상이 먼저 발현된 환자 4명을 더 확인한 상태다. 이 중 2명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인한 증상으로 일단 판단이 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발병일이 환자마다 다르지만 증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인지 아니면 입원 당시에 있었던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인지에 대한 것들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지난달 20일경 전후에 발병일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지난달 17일 이후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들이 퇴원 후에 어떤 의료기관을 이용했는지도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활용해서 파악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현재 검사와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명지병원 쪽으로 이송됐던 환자 1명이 선별진료를 통해서 확인된 사례가 있고, 아산병원 소아 케이스가 이 병원에서 퇴원 또는 전원된 환자로 확인됐다”며 “그 이외에 추가로 확인된 환자는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부터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추적조사는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회객이나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확인을 해서 공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부분도 계속 명단확보와 조사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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