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정계와 정보계를 나눠 추진한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계정계 시스템의 하드웨어를 IBM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기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사업규모는 2500원에 달할 전망이다.
때문에 이번 수주전의 관건은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유닉스 시스템으로 전환한 경험과 노하우가 될 전망이다.
구축 경험 면에서는 LG CNS가 앞서있다. LG CNS는 2002년 외환은행이 발주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은행 최초로 주전산시스템을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은행 주전산시스템 전환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SK주식회사 C&C도 만만찮다. 경쟁사들보다 조금 늦은 2004년부터 외부 사업을 본격화 한 SK주식회사 C&C는 보험사와 증권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금융IT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중은행 중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 은행 모두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유닉스로 전환하는 사업이었다.
◇은행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
계정계는 해당 금융사의 핵심시스템으로 은행의 모든 계정 처리를 위한 영역이다. 정보계는 계정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해 업무처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각 시스템 간 연동을 담당하는 채널계 시스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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