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지난해 건설사 주요 해외수상 사례 발표

  • 등록 2015-02-09 오후 2:31:43

    수정 2015-02-09 오후 2:31:43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9일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지난해 외국 정부, 발주처 등으로부터 건설과 관련분야에서 수상한 주요사례에 대해 조사·발표했다.

주요 수상 사례를 분석해 보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시공관리 능력은 물론 친환경, 안전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수주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 개발, 고난도 토목·건축물의 시공능력,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한 BCA건설대상에서 현장과 건설사 부문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 1997년 첫 대상 수상에 이어 지금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다.

쌍용건설도 주요 수주텃밭인 싱가포르에서 매년 시공부문,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싱가포르 건설대상 총 27회 수상으로 우리나라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BCA가 지난해 처음 제정한 ‘제1회 BCA 빔(BIM) 어워드 2014’에서 우리나라 건설사 중 유일하게 민간부문 최고상(골드 플러스)을 받았다. SK건설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싱가포르 안전대상에서 최우수 안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 스타상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물산(000830) 역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안전관련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건설사 최초로 안정대상을 4회 수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MEED 프로젝트 품질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플래츠 어워드’에서도 엔지니어링 부문 대상을 받았다.

롯데건설도 베트남 노동부로부터 안전 부문에 있어 안전우수 현장상을 받았다. 또 중소기업으로 다산컨설턴트가 베트남 발주처로부터 도로건설사업 수행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주요국 정부와 유력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와 분야별 수상 실적을 축적하면서 발전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업적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높여 앞으로 더 많은 건설사가 공사를 수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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