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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인도 리얼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미국산 에탄을 수입하기 위해 발주한 8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 7407억 원 어치 규모를 수주했다. 척당 가격은 1234억 원 가량으로 유사 규모 가스 운반선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 8만2000㎥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은 8000만 달러(약 822억 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1월까지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삼성중공업(010140)의 최초 수주로 본격적인 VLEC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셰일가스 열풍으로 천연가스 생산이 늘어나고 에탄 공급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얼어붙은 조선시장이 다시 풀릴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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