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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새로운 기회의 나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라크의 경영·금융 환경을 한국 기업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라크 정부가 본격적인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특별투자법을 제정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진출을 앞 둔 한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라크는 석유 매장량 세계5위의 자원 부국이자 한국 건설과 엔지니어링 산업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스탠다드차타드 리서치팀에 따르면 이라크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석유 생산 증가량의 46%를 차지하고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한국 건설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라크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한국 건설업체가 6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한국 업체가 이행보증서와 선수금지급보증서를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라크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나서 이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금융 지원과 해외 시장 동향 등 설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두바이에서 ‘한·UAE 교역로를 연다’를 주제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동남아, 카타르, 중동 국가들의 교역 기회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가빈 위샤트 이라크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안드레아스 멜레슈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동·북아프리카·파키스탄 트랜젝션뱅킹 은행업무담당 헤드, 필립 도바·팡타나스 스탠다드차타드 터키 및 중동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알 델라미 이라크스탠다드차타드은행 트랜섹션뱅킹 헤드, 박진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