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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순위는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를 활용했다. 스코빌지수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지수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국제규격이다.
조사 결과, 팔도 ‘틈새라면빨계떡’이 8557SHU로 가장 매운 라면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이마트(139480)의 PB제품인 ‘도전하바네로라면’(5930SHU), 3위는 오뚜기(007310) ‘열라면’(5013SHU)이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보통 고추는 스코빌 지수가 4000~7000SHU이고, 청양고추는 4000~1만SHU 수준이다.
스코빌 지수가 4000SHU만 넘어가도 일반인들은 입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낄 정도의 매운 맛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무상 팔도 면연구팀장은 “최근 매운맛을 강조한 라면 제품들이 출시되거나 리뉴얼되면서 매운 라면이 전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업계의 매운맛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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